대우인터내셔널, 새로운 대규모 미얀마 해상 가스층 발견
2016-02-12 11:48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해상 AD-7광구 내 위치한 ‘딸린(Thalin)’유망구조에서 상업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가스층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탐사 시추를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2일부터 딸린 유망구조에서 지하 3034m까지 시추를 실시했으며, 시추결과 목표 지층에서 약 64m 두께의 두꺼운 가스층을 확인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향후 3~4년간 정밀평가를 통해 딸린 가스발견구조의 정확한 발견잠재자원량(Contigent Resources)을 평가해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미얀마 해상 AD-7광구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3번째 미얀마 해상광구로서 60%의 지분으로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최대 석유가스탐사업체인 우드사이드사가 40% 지분으로 심해시추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정부로부터 AD-7광구의 광구확장에 대한 승인을 받아 이 지역에 대한 추가 3D 인공지진파 탐사(1200 sq.km)를 오는 3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과거 80~90년대부터 미얀마 지역 내 봉제공장, 합판공장 운영을 통해 지역 고용 창출 등 지난 31년간 미얀마와의 우호적 관계와 신뢰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현재의 미얀마 가스전성공의 기반을 만들었으며, 더불어 AD-7 광구의 안정적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 중인 쉐, 쉐퓨, 미야 등 미얀마 해상의 3개 가스전은 2000년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유전 및 가스전 중 최대 규모로, 지난 2013년 6월부터 생산이 시작돼 현재 하루 약 5억 입방피트(원유 환산 일산 9만 배럴)규모로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