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지갑 또 여네, 28일 역RP로 62조원 투입

2016-01-28 15:34
이번주 순유동성 3150억 위안, 15일~ 26일까지 약 2조 위안 투척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이틀만에 또 지갑을 연다.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은 인민은행이 28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로 3400억 위안(약 62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추가로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 선언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28일물 역레포 2600억 위안, 7일물 역레포로 800억 위안을 풀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 26일에도 역레포로 무려 44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중에 풀었다. 이로써 이번주에 시중에 풀리는 순유동성만 3150억 위안에 달한다.

인민은행의 계속된 유동성 주입은 불안정한 증시, 경기둔화, 자본유출에 따른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 감소 등과 중국 최대 명절 춘제(春節 음력설) 임박에 따른 자금수요 급증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인민은행은 통상 춘제 전에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등의 방법으로 시장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준율, 기준금리 인하 카드 대신 역RP, 단기유동성조작(SLO),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지준율 인하 효과를 웃도는 수준의 유동성 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인민은행이 각종 시장조작 수단을 동원에 시중에 풀어낸 자금만 1조9825억 위안(약 362조30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