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3억원을 투입해 환경이 낙후된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 지원에 나선다. 올해로 5년째다.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규모다.

시는 공적개발원조 지원 대상 국가와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2월 5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와 법인의 사업 제안을 받는다.

10개 내외의 우수 제안을 선정해 단체별 공적개발원조 사업 내용에 따라 2000만원~3000만원의 보조금을 차등 지원한다.

성남시와 국제 자매도시, 우호도시, 인도적 구호가 필요한 지역 등에서 펼치는 문화·교육·경제협력 분야 인적자원 개발 사업, 사회발전 기반조성 사업, 시설 개·보수 사업 등을 지원한다.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제안하려는 단체 등은 성남시 홈페이지(→새소식)를 참조해 사업계획서, 요약서, 사업실적 등을 작성, 기한 내 시 기업지원과를 방문·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면·발표 평가 등 심사 후 사업 대상 단체를 2월 말경 선정하며, 3~11월 기간에 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해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2012년부터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펴 23개 사업 지원비로 모두 6억5000만원을 투입했으며, 이를 통해 최근 4년간 베트남 탱화성 옌쭝초등학교 시설 개·보수,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시에 문화의 집 조성 등 7개국 16곳 낙후지역의 개발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