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골든디스크] 3년 연속 대상 엑소부터 ‘개념 소감’ 비스트까지(종합)

2016-01-22 00:15

위부터 엑소, 아래 왼쪽부터 비스트, 전현무, 크리스탈, 이특[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제 30회 골든디스크 음반부문의 대상은 엑소에게 돌아갔다.

1월 2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열린 ‘제 30회 골든디스크 2nd Day 음반부문’에는 방송인 전현무, 걸그룹 에프엑스 크리스탈,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의 진행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앞서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한민국 대중가요를 선정, 결산하는 무대로 음반과 음원 대상, 본상, 신인상, 인기상,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20일 21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오후 네이버 V앱과 QTV, 장수위성TV에서 생중계되며 JTBC에서는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이날 대상을 거머쥔 엑소는 대상을 비롯해 본상, 글로벌 인기상까지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거기에 제 30회 골든디스크까지 3년 연속 대상 수상이다.

엑소의 리더 수호는 수상 직후 “3년 연속 대상을 받게 됐다”며 기쁨을 드러낸 뒤 “완벽하지 못한 무대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팬클럽 엑소엘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함께 등반을 하는 것 같다. 다쳐도 엑소엘 여러분과 끝까지 등반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멤버 찬열은 “골든디스크 올 때마다 좋은 상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2016년의 시작이 좋은 것 같아서 기대되는 한 해인 것 같다.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오는 “저희를 위해 고생하시는 소중한 분들게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하고 예의바른 엑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엑소 외에도 슈퍼주니어, 샤이니, 비스트, 씨엔블루, 종현,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에이핑크, 빅스가 본상을 수상했고 음반부문 신인상은 세븐틴고 트와이스가 차지했다. 베스트보컬상 그룹부문은 비투비가, 솔로부문은 정용화가 트로피를 받았다. 인기상은 비스트, 글로벌 인기상은 엑소가 수상했다.

가수들의 감격 어린 수상 소감과 따듯한 인사 속에서 비스트 양요섭의 ‘개념 수상 소감’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양요섭은 본상 수상 직후 “일단 이렇게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상 받게 되어 영광이다. 팬 여러분들과 여기 와주신 많은 분들이 추위를 견디시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멤버들의 부모님 정말 사랑한다. 골든디스크가 중국 심천에서 열리기로 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그 일로 가슴 아프셨던 모든 분들이 아픈 마음이 치유되길 바란다. 함께 상 받은 엑소 분들고 축하드린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제 30회 골든디스크 수상자 목록이다.

▲ 대상=엑소
▲ 본상=슈퍼주니어, 샤이니, 비스트, 엑소, 씨엔블루, 종현,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에이핑크, 빅스
▲ JTBC2 신인상=트와이스, 세븐틴
▲ 베스트 보컬 그룹상=비투비
▲ 베스트 보컬 솔로상=정용화
▲ 인기상=샤이니
▲ 글로벌 인기상=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