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
2016-01-20 14:51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였다.
먼저, 올해 한국관광의 해를 맞아 1월 1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를 1년간 면제하고, 복수 사증 대상 연령을 60세에서 55세로 낮추고 체류기간도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여 시행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케이팝(Kpop), 패션, 미용, 문화체험, 레저 등 한류콘텐츠와 관광이 결합된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청 요건을 대폭 간소화한 (가칭) 한류비자를 신설해 시행키로 했다.
또한 올해 2월부터 한중 간 항공 6개 노선(주 18회)을 신규로 신설하고, 전국 1만여 개 면세점에서 기존 사후 환급에서 총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즉시 환급으로 면세제도를 개선한다.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증가에 따라 전용부두 확충과 제주, 부산 등 크루즈 종합안내센터 구축과 기항지 테마 관광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우한(武漢)과 청두(成都)에서 한류관광 종합축제인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중국에서 인기가 많은 ‘개리’와 한국의 여성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Apink)’의 공연이 펼쳐진다.
중국 단체관광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중인 중국 전담여행사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전자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2월에는 전담여행사 갱신제 심사를 통해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여행업체를 퇴출시키는 등 단체관광 품질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2016년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을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대한민국을 관광하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교통, 숙박 등 관광 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다시 찾는 관광 한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