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맹위'…서울 아침 영하 8.3도·건조주의보
2016-01-12 08:03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12일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8도로 나타나는 등 전국에 한파가 몰아닥친다.
서울에는 건조주의보가, 강원과 경기, 충북, 영남 일부 지역은 건조특보가 발표 중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점차 건조해질 전망이어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밖의 해안과 내륙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5시5분 현재 서울 영하 8.3도, 인천 영하 6.7도, 가평 영하 14.1도, 수원 영하 7.6도, 파주 영하 12.6도, 강릉 영하 3.4도, 춘천 영하 11.3도, 광주 영하 3.2도, 울산 영하 1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한낮에도 최고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상 8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다.
당분간 중부 내륙과 남부 일부 내륙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으므로 건강관리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도 1.0∼3.0m로 물결이 높겠다.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대기상태는 비교적 깨끗할 전망이다. 이날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강원 영동과 울산은 '좋음',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