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년 만에 한파 경보...북극발 '동장군' 찾아온다

2021-01-06 17:14

[사진=아주경제 유대길 기자]


연초부터 북극발 한파로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한파경보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6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에 한파경보가 발효되는 것은 지난 2018년 1월 23일 이후 3년 만이다.

이밖에도 경기, 강원 고성군, 충남, 충북, 전북, 경북, 제주 산간, 인천 강화군, 대전, 세종 등지에 오후 9시부터 한파경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그 외에 경북 내륙과 대구 등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오후 9시부터 서해5도, 강원, 전라도, 인천, 광주 등이 추가된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밑을 맴돌았다.

특히 대관령은 영하 20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쳤다. 그 외 지역도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갔다.

추운 날씨와 더불어 전국 곳곳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 충북, 전남, 전북, 경북, 경남, 인천, 울릉도, 독도에는 밤사이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오는 7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4도 더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5∼10도 더 내려간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의 낮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 충청·전라·경북권은 영하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