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든 탑이 무너지랴?" 신세계 '2공 효과' 톡톡…'공유·공효진' 덕에 SSG닷컴 등 매출 20% ↑
2016-01-12 08:08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인기 연예인 공유와 공효진의 광고 효과로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복합쇼핑몰 SSG닷컴을 비롯해 온라인몰 전체의 매출이 급증하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세계에 따르면 'SSG'를 한글 '쓱'으로 위트있게 표현한 광고가 전파를 탄 지난 1∼10일까지 SSG닷컴의 매출은 전년 닽은 기간보다 20%가량 신장했다.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은 각각 23%, 17% 성장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매출 가운데 신규 고객의 비중은 20%에 육박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측은 "SSG닷컴의 매출신장률이 지난해 12월 2.6%에 머물고, 최근 온라인 매출 신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0%의 매출 신장은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쓱' 광고로 유입된 신규 고객이 신세계·이마트 단독 특가 상품을 집중적으로 구매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매출 증가의 원인을 분석했다.
SSG닷컴은 연초와 겨울에 필요한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한편 첫 구매객에게 백화점몰과 이마트몰에서 쓸 수 있는 20% 왕쿠폰을 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SSG닷컴은 오는 13일 이연복의 칠리새우 3만9800원, WMF 모션냄비 4종 17만9000원, 캘빈클라인 남녀 장갑을 3만3345원에 판매하고, 14일 소니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34만3000원, 크록스 아동 클로그를 1만2840원에 판매한다.
18∼19일에는 예닮 아동한복과 페도라 유모차를 각각 3만9000원, 29만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까지 신세계와 이마트 상품을 한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면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18∼31일 SSG닷컴 사이트에 있는 광고모델 스티커를 10개 모으면 20% 쿠폰 2종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