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손보사들 자동차보험료 줄줄이 인상···더케이, 한화손보 등
2015-12-23 07:47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The-K)손보는 오는 2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9% 올리기로 했다.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도 평균 3.6% 인상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지난 1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3.9%,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6.6% 올린 바 있다.
롯데손보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5.2%,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6.6%, 7.2%씩 인상했다.
중소형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에 나서는 것은 손해율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형 보험사들은 아직 보험료 인상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삼성화재를 비롯해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1년 넘게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여론에 민감한 대형사들이 쉽게 움직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