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국방부·국정원, '국가 사이버보안 R&D 조정 협의회' 발족
2015-12-21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날로 지능화·은밀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과 보안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기술 역량이 강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은 관계부처간 사이버보안 연구개발(R&D) 공동 추진 및 기술·인력 교류, 성과 확산 등 사이버보안 R&D 협력 강화를 위한 '국가 사이버보안 R&D 조정 협의회'를 구성하고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
최근에는 지능형지속공격(APT) 등 사이버위협이 고도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암호 알고리즘이나 생체인증 등 원천 보안기술부터 악성코드 분석 및 지능형 보안관제 등 응용 보안기술까지 다양한 보안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융합되는 ‘통합·융합보안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각 부처가 사이버보안 R&D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기획단계에서부터 유사·중복성을 검토할 수 있게 돼, 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R&D 추진 효율성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관계부처 및 산하 사이버보안 전문 연구기관이 함께 참석해 민간·공공·국방부문의 사이버보안 R&D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부처간 사이버보안 R&D 공동 추진 방안 △IoT 암호 및 해킹대응 핵심기술 개발 △국방 사이버보안 R&D 추진 효율화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