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중 SW교육 포럼 개최'... 글로벌 SW인재 함께 키운다
2015-12-17 17:02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중 양국간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미아오웨이 공업신식화부 장관과 공동으로 '제1회 한·중 SW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한·중 양국 모두 SW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SW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양국이 인식을 같이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포럼에 앞서 한․중 ICT 협력 장관급 전략대화 시, 양국 SW인력양성 지원사업 전문기관 간 MOU가 체결됨에 따라, SW인재 양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한국 측에서는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차원의 근본적인 SW교육 혁신을 지원하는 SW중심대학 사업 소개에 이어, SW교수법 혁신 사례(충남대)와 산학 협력에 기반한 실전적 SW교육 성과 사례(서강대)를 발표했다.
중국 측에서도 고급 SW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잠은 SW시범학원의 운영현황을 소개하고, 오픈소스 SW교육 사례(북경대)와 산학 협력 성공모델(서북공업대)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인재 양성이 SW산업뿐만 아니라, 향후 양국 경제의 성장을 좌우할 핵심요인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부터 양국 대학 간 교환학생, 방문교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양국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도 발굴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한·중 SW교육 포럼을 정례화해 SW인재 양성을 위한 양국의 노력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양희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창조경제와 K-ICT 전략, 중국의 자주창신(自主創新)에 기반한 신흥산업 육성 전략의 성공열쇠는 바로 SW인재 양성에 있다”고 강조하며 “처음 만나면 어색하지만, 두 번 만나면 친해지고 세 번 만나면 친구가 된다는 중국 속담처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이 SW인재 양성을 위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