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생산·유통 식용란 위생상태 이상 無!
2015-12-21 08:34
2013~2015년 식용란 수거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최근 3년 동안 인천지역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식용란(卵)의 위생상태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인천에서 생산·유통되는 식용란을 수거 검사한 결과 단 한 건의 부적합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3년 동안 인천지역에 소재한 산란계 농가 158곳과 2015년 식용란 수집판매업소에 수집되는 타 시·도의 산란계 농가 15곳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이 한 건도 나오지 않아 인천지역에서 생산·유통되는 식용란의 위생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안전한 식용란 공급과 함께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50곳 이상의 산란계 농장에 대해 체계적인 수거 검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산란계 농가와 함께 식용란 수집판매업소를 포함해 총 70곳에 대해 식용란의 변질·부패 등 외부 이물질 검사와 함께 식중독균인 살모넬라세균의 존재 유무, 항생제 및 합성항균제 잔류물질(테트라싸이클린계열 외 52종) 검사를 수행했다.
식용란 위생 수거검사 과정에서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Salmonella Enteritidis)이 검출될 경우에는 일반 식용란으로 공급하지 못하고 가공 가열 후 공급하며, 식용란의 잔류물질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농가에 대해서는 6개월 간 잔류위반농가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식용란 생산 농가들의 위생 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관내에서 생산되는 식용란에 대한 신뢰성 확보 등의 효과를 위해 인천지역에 소재한 산란계 농가에 대해 연 4회 수거 검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농가는 물론 타 시·도에서 수집되는 식용란 수집판매업소에 대해서도 위생관리 및 안전성 지도를 실시해 자율적인 품질 향상을 유도하는 한편, 무항생제, 유정란 등 특화된 고품질의 식용란에 대한 위생평가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