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률 절반 수준' 중산층 주거 안정 이끌 뉴스테이 '주목'
2015-12-17 09:31
지난 8년간 평균 전셋값 상승 꾸준해…전국기준 64.3% 이상 증가
뉴스테이 연간 임대료 인상률은 평균 상승률 절반 수준
뉴스테이 연간 임대료 인상률은 평균 상승률 절반 수준
17일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8년간 전국 평균 전셋값 상승률은 64.3%이고 서울(64.7%)과 경기(64.8%), 부산(69.2%), 대구(72.2%)의 경우는 전셋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뉴스테이는 8년간의 임대기간 동안 임대료 상승률(3~5%)을 시뮬레이션 했을 때 임대료 상승률이 전셋값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9월 공급된 뉴스테이 1호 'e편한세상 도화'가 공급된 인천시는 지난 8년간 전셋값이 50.0%가 올랐다. 'e편한세상 도화'에 적용된 임대료 인상률은 3.0%로 최장 8년을 임대한다고 봤을 때 임대료 최대 인상률은 24%다. 이는 인천 지역 전셋값 상승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인천시는 지난 8년간 전셋값이 상승폭의 차이만 있을 뿐 단 한차례도 떨어지지 않았다.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해는 2013년으로 7.8%가 올랐으며, 올해도 11월까지 6.9%가 상승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시는 지난 8년간 전셋값이 상승폭의 차이만 있을 뿐 단 한차례도 떨어지지 않았다.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해는 2013년으로 7.8%가 올랐으며, 올해도 11월까지 6.9%가 상승한 상태다"며 "매년 상승하는 전셋값을 감안하면 뉴스테이가 일반 전세 주택 대비 훨씬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공급된 ‘수원권선 꿈에그린’의 경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 단지의 연간 임대료 인상률은 5.0%로 8년 동안 40% 정도의 인상이 예상된다. 지난 8년 간 경기도 평균 전셋값이 64.2% 오른 것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수치다.
이달 중에는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뉴스테이가 나온다. 두 개 사업지 역시 임대료 인상폭은 연간 5%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를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A2-14블록에 들어서며 총 360가구 규모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 가구 전용 84㎡타입으로 위례신도시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테라스와 다락방 특화 상품으로 구성됐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13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와 함께 2017년까지 5만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하겠다고 정부는 밝힌 바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지역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기는 하지만 2013년부터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며 "2016년 역시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에 따른 전셋값 상승 압력이 높은 만큼 서울과 김포, 대구 등 전국에 나오는 뉴스테이 수요가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