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윤철)는 최근 산업단지 클러스터 회원기업중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지역 강소기업을 두 곳을 선정했다.

광주지역 유일한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기업으로 제품 수주후 금형설계, 가공, 조립,프레스 양산까지 일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주)인아(대표 백희종)와 청정제주 천연월료를 이용해 친환경 화장품및 차류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제주사랑농수산(대표 양경월)이 그 곳이다.

◇광주지역 유일한 DISPLAY전문브랜드 (주)인아

㈜인아는 1987년 광주 하남산단에 삼령산업㈜, 인아정밀㈜로 출발하여 설립이래 28년간의 축적된 정밀프레스 금형기술 및 부품생산, 분체도장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품설계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INNO-BIZ인증, TS16949인증, ISO9001인증, 대통령표창 등 수 많은 인증과 수상으로 신뢰받는 기업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2014년에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TV 및 Monitor 완제품과 자동차부품 사업에도 첫 발을 내딛고 있다.        

㈜인아는 ‘인간중심으로 생각하고, 연구개발하는 기업(Today's People. Tomorrow's Technology)' 이라는 경영이념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과 일터나눔 허그기업 인증을 통해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계열사는 가전제품 제조기업인 인아정밀㈜,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인아렉스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지사 및 관계사는 미국에 LA 판매법인 INAREX USA, 멕시코에 INAMEX, 베트남에 INAVINA를 설립해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인아는 최근 광주하남산업단지 10번로에 위치한 공장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해 광주지역에서는 최초로 LED TV, Monitor 등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4년 7월 독자브랜드인 INACUBE(FULL HD LED TV)와 Monitor 완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생산시스템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거래처 발굴과 해외수출망 개척, 판매망 확보를 통해 2014년 매출 25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백희종 대표는 “광주에서 TV, 모니터 전문 제조기업은 인아가 유일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확충해 자사상품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매출 1000억원 달성과 함께 광주의 대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정 제주를 가공하는 (주)제주사랑농수산

지난 2000년 설립된 ㈜제주사랑농수산은 제주산 천연재료를 이용한 마시는 차의 액상원액과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제주도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이다.

화산석 송이를 이용한 화장품, 천연추출물원료 뿐만 아니라 가공식품(한라봉차외), 선인장(백년초) 분말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2014년 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남다른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빠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주)제주사랑농수산은 2011년 R&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설연구소를 설립, ISO인증, 경영혁신 중소기업 인증, HACCP 인증, 유럽EU 유기농 가공시설 인증,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적합업소 인증과 함께 특허등록 13건, 출원 12건 등을 획득했다.

지난 2005년 제주 최초로 천연의 흡착력, 살균력, 풍부한 미네랄을 가지고 있는 화산석 송이를 이용한 기능성 미용제품 개발에 성공해 이니스프리에 납품하면서 화산송이가 알려지게 되었고 현재 화산송이 원료시장에 98%이상 납품을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화산석 송이를 국제 화장품 원료집(ICID)에 ‘Scoria Volcanic ASH’, ‘Water(and) Volcanic ASH’로 등재하기도 했다.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적합업소’ 인증을 획득, 이는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가운데 68번째(68호)이며 제주 향토 화장품 제조업체로서는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제주사랑농수산은 화산석 송이를 이용한 팩제형과 향기제품들을 독특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제주의 청정한 천연추출물들의 효능을 찾아내어 제품에 담아내고 있으며 특히 생화꽃을 화장품 속에 담는 기술은 대기업에서도 탐내는 기술력이기도 하다.

㈜제주사랑농수산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 중인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인 제주농공단지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로도 활동하며 클러스터 사업의 ‘생산기술사업화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최근 ‘제주 유채꽃을 이용한 셀룰라이트 감소 화장품 원료 개발’에 성공했다.

양경월 대표는 "국내외 관광객이 화장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하면서 농공단지가 청정제주의 새로운 힐링명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청정지역인 제주의 자원으로 천연이란 특화된 제품, 소비자 감동제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소비가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