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하락 영향으로 하락...바이오주는 소폭 상승
2015-12-09 07:28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51포인트(0.92%) 하락한 17,568.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48포인트(0.65%) 내린 2,063.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7포인트(0.07%) 하락한 5,098.24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무역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된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 중국의 11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2.9% 낮은 수준이다. 11월 수입도 작년보다 5.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주가 등락폭은 소재업종이 1.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산업업종도 1% 이상 떨어졌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에너지 관련 종목인 엑손모빌이 2% 이상 급락하며 전일에 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고급 주택건축업체 톨브라더스는 회계연도 4분기 수익이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7% 이상 급락했다. 톨브라더스의 4분기 순익은 1억4720만달러(주당 80센트)였던 것으로 발표했다.
채권과 원자재 트레이더 등을 포함해 1200명의 감원 소식이 전해진 모건스탠리의 주가도 1.7%가량 내림세를 보였다. 멕시코 음식 전문점인 치폴레는 보스턴 칼리지 학생들이 치폴레 음식 섭취 후 대규모 복통 증세를 보인 데 따라 1.7%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11.11% 상승한 17.6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