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가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
2015-12-09 07:17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8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들이 잇따라 하락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42% 하락한 6,135.2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95% 급락한 10,673.60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57% 내린 4,681.90에 각각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84% 하락한 3,298.2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자원업종들이 평균 6%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대형 광산자원업체인 리오틴토는 이날 런던 증시에서 8.37% 폭락했고, 유전개발업체인 시드릴도 9.5% 떨어졌다. 네덜란드 설계·건조 업체인 SBM 오프쇼어도 거의 2% 가까이 떨어졌다.
유럽 주요 지수는 이날 중국 11월 수출이 3.7% 감소해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발표되는 등 중국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로 약세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