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상품연구소’ 본격 가동…‘상품혁신’ 통해 新성장동력 발굴 나서

2015-12-03 00:05

[BGF리테일의 상품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신상품 개발을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상품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그 전초기지는 지난 11월 30일 강남구 선릉동 BGF리테일 사옥 안에 오픈한 ‘상품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BGF리테일 측이 본격적으로 ‘상품혁신’을 위한 행보에 나선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 

최근 1인 가구를 나타내는 싱글슈머(Single + Consumer)를 타깃으로 하는 도시락·주먹밥 등 신선 먹을거리가 40%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전의 편의점 신선 먹을거리가 저렴한 가격에 한 끼 ‘때우는’ 식사로 인식되었던 반면,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한 끼라도 ‘제대로’ 챙기길 원하는 고객들이 주로 찾으면서 상품의 품질 향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각 업체마다 차별화 할 수 있는 PB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리는 상황에서 탄생한 연구소이다 보니 그 역할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BGF리테일의 상품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신상품 개발을 위해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상품연구소’는 레시피연구실, 모니터링룸, 베이커리룸 등 고객에게 상품을 선보이기 전까지의 업계 최초로 모든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소화할 수 있는 독자적 R&D(연구개발) 설비를 갖췄다.

조리를 비롯해 소스·시즈닝 등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원들이 ‘상품연구소’에서 구체화된 고객의 입맛과 영양, 구성까지 고려한 CU(씨유)만의 신선 먹을거리를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선 먹을거리를 시작으로 베이커리, 디저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상품혁신’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BGF리테일의 조성욱 상품개발팀장은 “’상품연구소’는 BGF리테일의 고객을 위한 오랜 고민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그리고 CU의 노하우가 담긴 곳”이라며, “신선 먹을거리부터 시작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CU만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상품으로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