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코스피 외국인·프로그램 매물폭탄에 2OOO선 붕괴

2015-11-30 17:26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와 프로그램 매매의 매물 폭탄에 1990선으로 내려앉았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02포인트(-1.82%) 내린 1991.97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일(1993.97)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지수 낙폭은 지난 9월 23일의 37.42포인트(1.89%) 이후 최대 수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48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프로그램매매는 무려 6904억원어치를 시장에서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65억원가량 매수 우위였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2.85%), 전기·전자(-2.76%), 은행(-2.59%), 보험(-2.52%), 건설업(-2.41%), 증권(-2.18%), 의약품(-2.17%) 등은 모두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다수가 내림세인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만3000원(-3.24%) 빠진 12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한미사이언스(-4.18%), 삼성물산(-3.95%), SK이노베이션(-3.41%), S-OIL(-3.39%), LG(-3.29%), 삼성SDI(-3.23%), 삼성생명(-2.83%), 삼성화재(-2.70%)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83포인트(-0.84%) 내린 688.38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