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美 AI·반도체 훈풍에 상승 출발… 13거래일 만에 코스피 2510선
2025-01-07 09:18
"트럼프 관세 노이즈, 주가흐름 제한할 전망"
엔비디아 수장이 첫 기조연설을 맡은 글로벌 IT전시회 CES 2025 개막을 앞두고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 강세 훈풍에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 오르면서 지수 2510선을 회복했다. 장중 코스피가 2510 이상을 기록하는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48포인트(1.14%) 오른 2517.1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13.49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458억원, 기관은 363억원어치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80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7포인트(0.50%) 오른 721.5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719.68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9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362억원, 기관이 5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거친 끝에 (엔비디아·마이크론 등 AI·반도체 관련주가 오른) 나스닥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며 "국내는 오늘 관세 노이즈 및 차익실현 물량과 미국 AI·반도체주 강세 등 상하방 재료가 공방전을 펼치며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