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하이원상동테마파크 前대표 배임혐의 등 고소

2015-11-30 14:55
"사업 부진 원인점검 및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부실 드러나"

[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강원랜드는 30일 하이원상동테마파크의 전 대표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배임) 등의 혐의로 춘천지검 영월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들은 테마파크 조성공사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 회사에 최소 15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이원상동테마파크의 사업 추진과정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혐의점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하이원상동테마파크가 원래 목적대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하이원상동테마파크가 영월 상동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현재까지 드러난 문제점을 조속히 정리하지 않으면 정상화가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져 법적 조치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내년에 새로운 정상화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