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마곡지구 새 병원·의대 첫 삽

2015-11-24 00:05
1036병상 규모…2018년 하반기 준공

23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열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새 병원·의과대학 착공식에서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김승철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오른쪽에서 5번째부터) 등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이화의료원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23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마곡지구에서 이화여대 의료원 새 병원과 의과대학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0층의 1036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병원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환경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됐다.

완벽한 감염 관리를 위해 다른 과와 분리된 체계를 갖춘 호흡기내과 병동과 음압격리병동을 갖추고, 응급의료센터에는 음압격리실, 병동에서는 별도 면회실 등이 각각 설치된다.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하루 안에 진료와 검사를 마치는 원스톱 서비스, 외국인 전용 원무창구 등도 선보인다.

의대는 지하 5층 지상 12층으로 세워진다. 새 의대는 영상 회의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 동시통역 시설을 완비한 강당, 최신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병원과 의대 모두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으며, 오는 2018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새 병원·의대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진료체계를 갖춰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 이화'라는 비전 실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