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 이순정, "뮤직뱅크 출연 어머니 김수희 후광 아니다"

2015-11-23 14:51

[사진 = 원투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신곡 '찰떡'으로 최근 뮤직뱅크 무대에 섰던 가수 이순정이 지상파 무대 출연 배경은 어머니 김수희의 후광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가수 이순정은 23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디지털 싱글 '찰떡'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정은 "얼마전 뮤직뱅크에 출연했는데 워낙 큰 무대이다보니 어머니 김수희의 덕이라는 뒷말이 많았지만 뮤직뱅크 관계자들도 녹화가 끝난 후 김수희 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어머니와 전혀 상관 없이 이뤄진 무대"라고 밝혔다.

이어 이순정은 "뮤직뱅크가 워낙 아이돌 중심의 무대고 아이돌의 팬덤이 커서 기가 많이 눌렸다"며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오히려 더 아쉬움이 남는다. 16년만에 서는 무대다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뮤직뱅크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순정은 "열심히 활동해서 어머니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 곧 정규앨범도 발매할 계획이다. 현재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중순 발매된 신곡 ‘찰떡’(홍진영 작사 작곡)은 “찰떡처럼 붙어서 떨어지지 않겠어. 우린 찰떡처럼 우리는 떨어지면 안돼요”라는 독특한 라임의 위트 있는 가사로 진솔한 남녀의 사랑을 표현했다.

또한 복고 댄스 트로트곡인 ‘찰떡’의 안무는 가수 백지영의 안무 트레이너로 유명한 춤꾼 홍영주가 맡아 곡의 흥을 한층 북돋았다. 더불어 국악 코러스 함승우, 정태경, 천은주 등이 참여해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순정은 찰떡을 시작으로 세미 트로트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