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투어,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함께 특별한 연탄 배달
2015-11-21 10:55
내일투어는 지난 17일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에 2,400여 장의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다.
구룡마을은 서울의 중심 강남구에 속하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미개발된 소외 지역으로 여전히 연탄을 이용해 겨울을 나는 마을이다.
이번 연탄 배달에는 2016 공채 신입사원을 비롯한 임직원 30명, 그리고 올 한해 내일투어가 꾸준히 지원해온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했다.
중국 등에서 입국한 안산의 다문화가정 청소년 20명은 이날 내일투어 직원들을 친언니, 오빠처럼 따르며 연탄을 날랐다. 연초보다 늘어난 한국어 실력에 내일투어 직원들도 흐뭇해했다는 후문이다.
기부금 마련 과정도 이색적이다. 내일투어는 올해 초 직원들에게 사랑의 돼지 저금통을 나눠주며 자율적인 동전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1년간 내일투어 임직원이 한푼 두푼 넣은 동전은 돼지 저금통의 뱃속을 꽉 채웠고, 이를 회수해 연탄을 구입했다.
내일투어 일본2팀 김형은 씨는 “연탄 한장에 600원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내가 모은 작은 동전으로 연탄을 구매해 소외 계층에 직접 배달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내일투어는 ‘행복한 동행’을 슬로건으로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2년 다문화 가족 초청 한국 여행 사업을 시작으로 사랑의 쌀 기증, 어린이재단 후원, 지역 복지관 후원 등 지속적으로 소외 계층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진행한 커피 트럭 응원 프로젝트 ‘카페 아지트’는 평범한 직장인과 소외된 사람들에게 무료 커피를 건네 따듯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올해는 ▲ ‘행복더함 사회공헌 대상’ 수상 ▲직원 봉사 동아리 ‘내일봉사단’ 창설 ▲풍익홈 복지재단과 양해각서(MOU) 체결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 후원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