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 선도 모델로 추진
2015-11-19 09:17
민간주도로 서북부지역 계획적․체계적 개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원주민 재정착률 제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서북부지역 미래도시 공간구조 개편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구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을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서구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조합이 시행하는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서구 왕길동 133-3번지 일원 52만4,562㎡(약 15만8,680평) 면적에 전체 사업비 약 1,800억원을 투입해 4,315세대(계획인구 1만1,004명) 규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검단3구역은 서북부지역의 검단신도시, 검단산업단지를 비롯해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기 개발된 지역의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지만, 노후된 소규모 공장과 주택 등이 위치하고 있어 난개발이 우려돼 그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던 지역이다.
주요 개발계획으로는 개발면적 52만4,562㎡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주거용지가 52%(면적 27만2,960㎡)를 차지하고, 상업용지가 2.2%(면적 22,627㎡), 도로 및 공원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용지가 45.8%(면적 23만9,975㎡)로 계획돼 있다. 또한, 개발구역 내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각 1개소, 문화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각 1개소가 신설될 예정이다.
검단3구역 개발계획은 지난 5월 27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한편, 2016년 7월 1일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2호선 (가칭)왕길역세권 지역과 연계성을 강화해 보행통로를 확보하고, 단지 내 남북간 관통도로를 보행자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사람 중심의 쾌적한 도시개발이 되도록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검단3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조합장 정성기) 관계자는 “사업구역 내 문화시설·복지시설·공공청사·학교 등 지역 내 부족한 공공시설을 공급해 지역복지 향상과 원주민이 재정착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검단3구역은 2016년 인천도시철도2호선 개통과 2017년 제2외곽순환도로 검단IC가 개통되면 서울 서부지역의 주택수요와 검단산단 등 인근 공업지역의 인구를 상당 부분 수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검단3구역이 민간주도의 도시개발사업 성공적인 모델에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