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한도전' 하차 "불안장애 극심…모든 방송 활동 중단"

2015-11-12 13:26

[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방송인 정형돈이 모든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소속사 FNC는 11월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방송인 정형돈은 예전부터 앓고 있던 불안장애가 최근 들어 악화됨에 따라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형돈측은 이미 MBC ‘무한도전’ 등 출연중인 프로그램에 하차 사실을 전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측도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것 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소속사FNC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정형돈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정형돈씨에 대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