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생 패션디자인 페스티벌개최

2015-11-04 15:41
미래 섬유패션분야 주역들, 경기도에서 꿈과 열정 펼쳐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섬유·패션산업의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을 발굴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개최했다.

4일 도에 따르면 ‘2015 대학생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이 오후 1시 30분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 이동화 경제과학위원회 위원장, 섬유업체 대표, 대학생, 학교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 소재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패션쇼는 지난해 2배 확대된 규모인 11개 대학이 참여해 학교당 각 16벌씩 총 176벌의 의상을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런웨이(Runway)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이 돋보이는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들이 수놓아 졌으며, 장광효 디자이너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공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발했다.

이날 선정된 우수대학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입상자들에게는 중기센터 표창이 수여됐다.

또한 수상자 전원에게는 해외 패션시장 조사연수 프로그램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또 ‘착한교복 패션쇼’와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교복 패션쇼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간 교육연정의 첫 사업인 ‘착한교복’의 완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소재를 활용, 요즘 트렌드와 색상을 반영한 교복 디자인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사전행사로 준비된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장광효 디자이너가 ‘도전’, 명유석 디자이너가 ‘노력’, 한동우 디자이너가 ‘창조’를 주제로 각각 강연과 함께 예비 디자이너들과 현역 디자이너와의 열띤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선배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덕목’에서부터, ‘향후 디자인 업계의 방향’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디자이너들은 학생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장광효 디자이너는 꿈을 향해 도전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학생들에게 “앞으로 여러분들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칠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 용기와 열정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최현덕 경기도 경제실장은 “경기도의 대학생 패션디자인 페스티벌이 차세대 예비 디자이너를 육성하고 패션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페스티벌이 전국을 대표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