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형사 "첫 희생자, 가슴에 물린 흔적…몸 속에는 휴지가"

2015-11-04 09:00

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첫 희생자 당시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신정동 살인사건'에 대해 수사했던 담당 형사는 "발견 당시 사체는 쌀 포대 두 개로 위 아래를 이렇게 뒤집어 씌우고, 노끈으로 묶여서 발견됐다. 옷은 다 입은 상태였고, 얼굴만 까만색 비닐봉지로 전체를 다 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사는 "당시 부검을 했는데 가슴에 물린 흔적 같은 것이 있었다. 또한 손목에는 결박당했던 흔적이 있었고, 속옷은 벗기려다가 올린 듯 말려있었다. 몸 속에는 생리대와 휴지가 말려있던 상태로 들어가있었다"고 말했다.

'신정동 살인사건'은 지난 2005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일어난 2건의 살인 및 1건의 납치미수 사건을 말한다. 당시 2명의 여성이 6개월 간격으로 주택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으며, 여성 1명은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해 목숨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