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문화재 안내판 보수·정비 위탁해 예산 절감
2015-10-22 09:04
문화재 보수 전문 비영리민간단체에 위탁해 10년간 11억여 원 절감 예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2일 (사)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단장 윤용완)과 『시 지정문화재 안내판 보수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올해부터 새로 설치하거나 보수가 필요한 시 지정문화재의 안내판에 대한 정비사업을 (사)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사)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은 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해 2012년도부터 지금까지 ‘인천시 문화재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다. 그동안 경미한 문화재 훼손에 대한 신속한 복구 및 예방적 차원의 사전 관리를 통해 인천지역 문화재에 대한 관람환경 개선과 함께 보수정비 부담 경감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인천시 문화재 안내판 보수 사진[사진제공=인천시]
특히, 4년간에 걸쳐 터득한 문화재 보수정비분야의 숙련된 기술을 갖고 순수 재료비만으로도 문화재 안내판 제작 및 설치가 가능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시 지정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을 위탁하게 됐다.
이럴 경우 안내판 제작·설치에 당초 6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업단 위탁을 통해 7백만원의 예산만 소요돼 5천3백여 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향후 시 지정문화재 150개소의 안내판을 단계적으로 보수·정비할 경우 10년간 1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