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베이징에 창업지원센터 개설

2015-10-21 18:44

김성칠 주중대사관 정보통신관(왼쪽)이 유학생 창업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에버트란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20일 중국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에 한국유학생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우리나라 청년들의 중국내 창업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된 창업지원센터는 중국내 창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유학생 대상과 국내 일반인 대상으로 나눠지며, 중국 현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우선 30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인원은 대외경제무역대학이 진행하는 10주간의 창업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선택에 따라 베이징시의 창업인큐베이터인 중관춘(中關村) 둥성(東升)과기원에 2달동안 입주할 수 있다. 미래부는 창업교육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중국내 창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거주 일반인 20여명을 선발해 내년 1월부터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8주간의 위탁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성칠 주중한국대사관 정보통신관은 “우리나라 청년의 해외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현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우리나라 청년들이 중국내 창업에 과감히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트란(대표이사 이청호)은 이번 교육대상자 전원에게 번역소프트웨어인 '비주얼트란'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