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과잉 공급 지속될까…혼조세로 장 마감

2015-10-21 07:03

[사진=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원유 공급 집계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여 오르내린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센트(0.7%) 떨어진 배럴당 45.55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7센트(0.4%) 오른 배럴당 48.7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재고발표와 석유수출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석유기구(API)는 이날 거래가 끝난 뒤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1일(현지시간)에 각각 미국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370만 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주 증가폭(760만 배럴)보다는 적은 것이다.

투자자들은 또 2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시장에서는 OPEC이 생산 감축에 합의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70달러(0.4%) 오른 온스당 1,17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