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칭하는 유령 팝업창 주의하세요"
2015-10-20 15:43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최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면서 개인신용정보를 입력하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팝업창)가 불특성 다수에게 발송되고 있어, 금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현재까지 금감원을 사칭하는 유령 팝업창이 총 22건 적발됐다. 해당 안내 팝업창의 '확인'을 누르면 금감원 명의의 긴급공지 화면이 나오는 피싱사이트로 유도되면서 신용카드번호, 유효기간, 비밀번호, 공인인증서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라고 요구한다.
사기범은 최근 보이스피싱 등 각종 불법금융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금감원을 사칭하며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금융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악용, 개인신용정보를 입력하게 되면 마치 금융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 사용자를 속이는 수법을 사용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의 금융사기 피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유사사례 발생시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 같은 개인 신용정보 제공을 요구받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즉시 금감원(국번없이 1332)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