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정보과학포럼]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 “클라우드 산업,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2015-10-14 15:33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14일 “클라우드발전법 시행이 끝이 아니라 국내 기업들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5 정보과학포럼’ 패널토론에서 “아마존 등 외국계 기업에 의해 클라우드 산업의 패권이 넘어갔다는 말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이 무섭게 치고 나가고 있고 리딩업체인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국내 업계의 기술력 하나는 누구도 부인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역설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업계 최초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IaaS) 솔루션인 ‘클라우드잇’의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조 대표는 “패션의 나라 이태리도 불과 40년 전에는 프랑스의 일감을 받아서 바느질만 하던 패션불모지였다”면서 “대한민국 역시 바느질(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클라우드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미래를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2~3년 안에 돈을 벌려면 그냥 대기업의 솔루션을 사서 쓰면 된다”면서 “5년에서 10년까지 긴 호흡으로, 철저히 고객의 중심에서 클라우드 산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