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은 윤도현밴드 "월드컵과 나는 가수다가 우리를 살렸다"
2015-10-06 15:2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윤도현밴드가 "월드컵과 나는 가수다가 우리를 살렸다"고 밝혔다. 또 "대중들앞에서 공연하는 순간이 우리의 존재 이유"라며 라이브밴드가 그들의 정체성이라고 설명했다.
윤도현밴드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20주년 기념 싱글 '스무살'을 공개하고 6일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스무살 YB 20주년 콘서트' 및 미니앨범 발매 관련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윤도현밴드는 밴드 활동에서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있었다면 무엇이었다는 질문에 대해 "월드컵과 나는 가수다가 우리를 살렸다"고 답했다.
윤도현밴드가 20주년을 맞아 내놓은 싱글 '스무살'은 디컴퍼니의 신예 EDM DJ 겸 프로듀서 R.Tee(알티)와 공동작업으로 탄생했다. YB의 록과 알티의 일렉트로닉이 만난 이곡은 앤썸(Anthem) 스타일의 스케일이 큰 곡으로 YB 팬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한번 들으면 따라 부를 수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신스팝(Synthpop)과 일렉트로닉 록 등이 결합된 크로스오버 얼터너티브 록 넘버인 '스무살'은 YB의 연륜과 알티의 신선함이 결합돼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스무살'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2015년 올해를 기점으로 스스로 변화하고자 하는 YB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한 곡이다.
지난 1995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윤도현은 1997년부터 윤도현밴드를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006년 팀 명을 YB로 변경해 현재는 윤도현(보컬) 박태희(베이스) 김진원(드럼) 허준(기타) 스캇(기타)로 팀을 이뤄 미국 진출에 나서는 등 왕성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