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어깨동무 두부 협동조합’와 한정판 김보성 모델의 ‘의리 두부’ 선봬
2015-09-24 11:26
일반 두부 대비 콩 사용량 15% 이상 높아…가격도 브랜드 두부 대비 40% 저렴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마트가 지난 24일부터 전 점포에서 중소기업 두부 연합군인 ‘어깨동무 두부 협동조합’과 손잡고 착한 가격의 한정판 ‘의리 두부’를 선보였다.
'어깨동무 두부 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대기업 두부 브랜드에 대항해 각 지역 중소기업 두부와 관련 상품 제조업체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롯데마트는 이 조합 설립 당시부터 ‘어깨동무’ 브랜드를 제안하고 컨설팅한 인연을 통해 현재까지도 각종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도와주는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리 두부’의 상품 패키지는 남성적인 글씨체로 표기됐으며, 이에 맞춰 '의리의 상징' 김보성 씨의 캐릭터를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김보성 씨는 중소기업과 국산 콩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해 별도의 모델 비용 없이 자신의 캐릭터 사용을 허락했다. 캐릭터 사용에 따른 수익은 어려운 콩 재배 농가에 기부돼 우수 품종의 종자 콩 구매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100% 국산 콩으로 제조해 국산 콩 재배 농가를 돕고, 일반 대기업 브랜드 두부 대비 40% 가량 저렴한 수준인 300g당 2000원에 판매돼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선보여 농민, 소비자와의 의리를 강조했다.
‘의리 두부’는 300g의 동일한 규격 상품을 2가지 상품 패키지로 출시돼 ‘같은 상품, 다른 포장’으로 구매의 특이함을 더했으며, 500g 규격의 한정판 의리두부도 월 2회 전점에 2000모 한정으로 공급된다.
한정판 의리 두부는 일반 의리 두부 크기보다 1.7배 가량 큰 반면, 가격은 2000원으로 동일해 소비자에게 ‘운수 좋은 날’이라는 경험을 위해 기획됐다.
문영표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6개월 간의 개발 과정 및 판매 방식 연구를 통해 의리 두부가 탄생하게 됐다”며, “품질과 가격뿐만 아니라 구매의 재미도 추가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