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체포] 동물병원 흉기로 위협 "날 개 안락사 시키듯 죽여달라" 난동
2015-09-17 14:0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트렁크 살인사건' 용의자 김일곤이 체포된 가운데, 동물병원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김일곤을 체포한 경찰에 따르면 이날 김일곤은 서울 성수동의 한 동물병원에 들어가 흉기로 40대 여성 간호사를 위협하며 안락사 주사를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김일곤은 "나를 개 안락사시키듯 죽여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곳으로 대피했던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병원 인근에서 김일곤을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김일곤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