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심상정 의원 "한가위 앞두고 임금체불 8500억원 달해"
2015-09-16 17:1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둔 가운데,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2015년 8월 기준 임금체불 현황'에 따르면 전국 19만명의 노동자가 총 8539억여원에 달하는 임금을 체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 서울, 경남, 부산, 인천 순으로 임금체불 액수가 높았다. 특히 9790명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액도 무려 302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고용부가 정작 가장 열악한 지위에 있는 노동자의 민생을 ‘법대로’ 챙기는 일에 소홀히 하고 있다"면서 "타향살이의 설움을 안고 사는 외국인 노동자들 역시 추석을 함께 즐기지는 못할망정 임금체불을 당하여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