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소형모델 집중하겠다”
2015-09-11 14:29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신임 사장은 “엔트리급 소형 자동차를 사는 신규 고객에게 집중하겠다”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전략을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1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메르세데스 벤츠 트레이닝 센터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과 임직원 및 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실라키스 신임 사장은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어눌한 한국말로 말문을 열었다. 한국사장에 임명된 지 열흘 밖에 안 된 그는 빨간 스트라이프 넥타이에 검정 정장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어 그는 “한국이 교육을 중요시한다”면서 “교육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트레이닝 센터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그리스 사람인 실라키스 대표는 “한국과 그리스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 단일 민족 및 언어, 대가족, 풍부한 감성과 열정, 근면함, 빠른 판단력 및 문제 해결 능력, 파이터라는 점”이라면서 “덕분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교육을 위해 본사에서 인증을 거친 총 17명의 강사진과 3명의 운영진이 상주한다. 트레이닝 센터는 5274㎡의 규모로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이뤄진 ‘ㄷ’자 형태의 건물이다. 본관, 동관, 서관 및 중앙 정원 등 3개로 구분돼 있으며 300명을 동시에 수용해 교육을 진행할 수 있고, 연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