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기문 반박에 불쾌감 거듭 표명

2015-09-07 18:20

[사진= 위키피디아]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사진) 일본 관방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유엔 총장의 중국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 참석에 대해 “극도로 유감스럽다”고 거듭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반 총장이 지난 4일 일본 측 항의에 “유엔 사무총장이나 유엔은 중립기구(neutral body)가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한 데 대해 “유엔은 중립적이고 공평‧공정한 기구인 것이 당연하다. 말장난한다는 인상조차 받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스가 장관은 중국 열병식이 열린 3일에도 반 총장의 참석을 두고 “극도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가 같은 날 열병식 자체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한 것과 비교하면 불만 표현의 수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