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약 2개월만에 세계랭킹 100위권 진입

2015-08-31 16:52
프레지던츠컵에 나가려면 이번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또는 2위 해야…제이슨 데이,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넘봐

지난주 미국PGA투어 더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위로 선전한 배상문. 그러나 오는 10월 프레지던츠컵에 나가려면 이번주 열리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선전해야 한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배상문(캘러웨이)이 약 2개월만에 세계랭킹 100위안에 들었다. 그러나 이번주 열리는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이나 2위를 해야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상문은 3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평점 1.65를 받아 96위에 자리잡았다.  1주전 대비 18계단 올랐다. 지난 6월29일(랭킹 95위) 이후 약 2개월만에 랭킹 톱100에 진입했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은 12명으로 구성된다. 세계랭킹 순으로 10명이 자동 선발되고, 나머지 2명은 단장이 지명한다.

배상문은 현재 팀 랭킹 20위에 올라있다. 자력 선발 기준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단장 지명 케이스로 뽑히기 위해서는 랭킹 15위 안에는 들어야 명분이 선다.

배상문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거나 단독 2위를 하면 세계랭킹 50위권으로 들어서고 그러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 팀에 뽑힐 수 있다.

프레지던츠컵 대표팀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이 끝난 직후 발표된다.

이날 끝난 미국PGA투어 더 바클레이스에서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는 평점 10.99를 받아 3위를 지켰다. 지난주와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12.36점)를 1.37점차로, 2위 조던 스피스(미국·12.22점)를 1.23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데이가 4일 개막하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매킬로이와 스피스가 3위 밖으로 밀려나면 데이는 두 계단을 뛰어올라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세계랭킹 53위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선발 순위 10위, 세계랭킹 56위인 안병훈은 선발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