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중국 칭다오에 해외최초 ‘한국 농식품 물류센터’ 문 열었다

2015-08-31 00:00
대중국 수출 중요한 전진기지 될 것

지난2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한국 농수산식품 물류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사진=김송매 기자]


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8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青岛)시에서 ‘한국 농수산식품 물류센터’ 개소식을 갖고 한국 농식품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개소식에는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이수존 칭다오 총영사 등 한중 양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칭다오 물류센터는 한국 농수산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에 최초로 설립되는 물류 복합시설”이라고 소개하면서 “칭다오 물류센터를 통해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aT 청두(成都) 지사와 연계하여 중서부 진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한국 농수산식품의 중국 진출 르네상스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한국식품의 대중국 수출은 물류비 부담으로 인해 주로 가공식품 위주로 진행됐다. aT는 물류비 절감을 통해서만 대중국 수출 확대가 가능하다고 판단, 첨단 물류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서부와 북방권을 잇는 전국적인 수송연계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칭다오 수출물류센터는 4,388평 규모로 냉동, 냉장, 정온, 상온 시스템을 모두 갖춘 창고 및 사무동, 기타 부속동으로 구성돼 연간 2만t 수준의 물량 취급이 가능하다. 물류센터는 칭다오 국제공항으로부터 4km, 칭다오 중심지역에서는 20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접근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