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경영] 삼성전자, 혁신적 R&D투자로 신성장 동력 구축
2015-08-27 15:54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혁신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향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74년 반도체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지속으로 R&D 투자비용을 확대해왔다. 지난 2011년에는 10조3000억원이, 2012년에는 11조 9000억원이, 2013년에는 14조8000억원이, 지난해에는 15조 3000억원이 R&D 개발에 쓰였다.
또 삼성전자의 R&D 조직은 3중 구조로 구성돼 조직적인 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는 △1년에서 2년 내 시장에 선보일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의 산하 사업부 개발팀 △ 3년에서 5년 후 미래 유망 중장기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 연구소 △ 미래 성장엔진에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종합기술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러시아, 인도, 중국 등 해외에서도 R&D 조직이 운영되고 있으며, 제품개발 및 기초기술연구 등이 수행중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글로벌 R&D센터에서는 전체 임직원의 4분의1 에 해당하는 약 7만 명이 R&D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R&D 투자 확대는 세계 최초로 ‘256기가비트 3차원 브이(V)낸드’ 양산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올해 8월에 양산된 256기가비트 3차원 V낸드는 기존 2세대(32단) 128기가비트(Gb) 낸드보다 용량이 2배 향상됐으며,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 셀(Cell’을 기존(32단)보다 1.5배 더 쌓아 올리는 삼성전자의‘3세대(48단) V낸드 기술 이 적용된 업계 최고 용량의 메모리 칩이다.
이는 지난해 8월 2세대(32단) 3비트 V낸드를 생산한지 1년 만에 이룬 쾌거이며, 현재까지 업계에서 유일하게 V낸드를 양산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의 R&D투자의 효과는 TV 기술력으로도 입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기존 삼성 초고화질(UHD) TV 고유의 고화질에 ‘커브드’ 형태로 인한 몰입감이 더해 ‘Curved UHD TV’ 를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패널의 특성상 UHD TV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보다 ‘커브드’ 형태를 구현하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또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액을 두 배로 늘린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간배당을 1000원으로 확정, 500원에서 두 배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