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 배 올해 첫 해외 수출길

2015-08-27 13:33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맛과 당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북 남원 춘향골 원황배 27일 부산항을 통해 올해 첫 대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오르게 된다. 수출 물량은 27톤, 8000만원 정도에 이른다.
 

▲수출길에 오르는 남원배 컨테이너 선적 장면[사진제공=남원시]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골 배는 지난해 대만, 캐나다, 괌, 동남아 등 세계 각국으로 270여톤, 7억원의 배를 수출했다. 올 9월 추석 명절 이전에 원황배 54톤, 황금배 40톤, 신고배 27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또 9월 베트남 케이마트 4개 매장에서 실시 예정인 남원 농특산물 판촉행사와 함께 배도 수출할 예정이다.

남원 춘향골 배는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해 100여농가(90ha)가 춘향골배연합회를 구성했다. 최첨단 당도 측정 및 선별시설과 저장시설을 갖춘 남원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의 공동선별을 통해 올해 300여톤의 배를 세계 각국으로 수출한다.

남원시는 춘향골 배가 세계 각국으로의 수출은 물론 추석에는 국내 대형유통매장 납품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