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이상 엔더스 듀오, 여수 예울마루서 국내 첫 공연
2015-08-25 10:42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GS칼텍스가 세계 무대에서 활동중인 클래식계의 젊은 두 거장 김선욱&이상 엔더스의 듀오 콘서트를 25일 오후 7시30분 전남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런던을 주무대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으로 세계무대에 데뷔한 이래 독주회와 협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피아니스트로 국내외에서 각광받아 왔다.
한국계 독일인 첼리스트 이상 엔더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대 교수이자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스무살의 나이에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팔레의 첼로 수석 겸 악장에 선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한 연주자다.
공통 관심사인 베토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진 이후 함께 협연까지 하게 된 두 연주자의 이번 공연은 청년 시절 베토벤의 음악과 그의 후기 음악 전체를 즐길 수 있는 레퍼토리로 꾸며져 주목할 만하다.
한편, 공연 전날인 24일 예울마루 리허설룸에서는 이상 엔더스의 첼로 마스터 클래스가 특별 개최되는 등 지역 음악 영재들을 위한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