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 멈춰...엔 환율은 장중 1000원 돌파

2015-08-25 10:16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멈췄다. 반면 원·엔 환율은 10개월여 만에 장중 1000원을 돌파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9분 현재 달러당 1196.0원으로 전일보다 3.0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0원 하락한 1192.0원에 개장했다.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판문점에서 벌어진 남북 고위당국자 간 협상이 타결된 영향이다. 

다만 글로벌 증시 불안이 이날 아시아 증시에 계속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39분 현재 100엔당 1005.6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4.62원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이 장중 100엔당 10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6월 말 100엔당 900원을 밑돌기도 했지만 글로벌 증시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오름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