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매파 인사' 발언에 엔·달러 환율 재차 160엔↑
2024-06-26 19:54
금리인하 불투명 전망에...두 달 만에 160엔 뚫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매파 인사 발언에 엔·달러 환율이 26일 오후 한때 출렁여 160엔을 돌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지난 4월 29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160엔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엔화 약세는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인물로 뽑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한 발언의 영향을 받았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 13~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국채 매입 규모 축소 시점을 다음 달로 미루면서 별다른 정책 변화를 불러오지 못했다.
엔·달러 환율이 160엔을 넘어서자, 일본 금융당국이 또다시 대규모 환율 방어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