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입국한 30대 메르스 의심 남성…1차 음성

2015-08-21 17:53

황교안 국무총리가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 에서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을 했다. 28일 오후 서울 인사동거리가 관광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이서 입국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이는 A씨(38세·남)에 대한 1차 PCR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건설근로자로 4개월 체류했다가 지난 20일 국내에 입국했다.

입국후 다음날인 21일 새벽부터 39도의 고열 증상을 보여 응급실에 방문했고,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일부터 현재까지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는 사례는 39명이며, 37명은 2회 PCR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2명은 1차검사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2차 검사가 진행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중동지역 입국자는 귀국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메르스 콜센터 109번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