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CCTV 보안네트워크 인력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일조

2015-08-18 23:20
보안네트워크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 4기 교육생 모집, 11월 2일 개강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CCTV가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의 해결사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민간은 물론이고 정부차원의 공공분야 CCTV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올 한 해만 전국 1만1000 개소에 CCTV 설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17년까지 전국 230개 시군구에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가 CCTV 관련 산업의 성장을 앞에서 이끌고 있다면,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 하고 있는 것은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민간분야에서의 CCTV 수요라고 할 수 있다. 가정과 사무실, 영업매장 등 설치 장소의 다양화는 물론, 네트워크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및 광케이블을 이용한 고화질 전송용 광네트워크 장비 개발 등으로 인해 활용 분야 역시 크게 확대되면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CCTV 관련 사업의 양적 팽창의 이면에는 질적인 성장에 대한 숙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는 만성적인 전문인력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제품과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전문 R&D 인력뿐만 아니라 CCTV설치, 시공 및 유지관리를 위한 기술자 부족은 CCTV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는 이들을 양성할 교육기관마저 턱 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 같은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2010년부터 수원HRD센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상공회의소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CCTV 설치와 유지관리, 네트워크, 출입통제 등의 교육을 진행하는 '보안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국비지원 보안네트워크 교육과정은 보안산업에 대한 모든 내용을 통합적으로 교육하는 전국 최초의 교육과정으로, 지난해까지 19기수 정규과정을 통해 약 5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연 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하고, 2012년부터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최우수평가를 받는 등 우수한 훈련과정으로 검증 받은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CCTV 관련 분야의 만성적인 인력부족 속에서 보안네트워크 교육과정 수료생들의 진로 선택의 기회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료 후에는 관련 업체 취업을 물론이고 소규모 창업을 이용한 사업확대도 가능해 최근 지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기술 획득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보안네트워크 교육과정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수원HRD센터에서는 11월 2일 개강 예정인 2015년 마지막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CCTV 설치와 유지관리 분야에서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및 연매출 1억 5000만원 미만 자영업자라면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HRD센터 홈페이지(www.suwonhrd.com)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HRD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