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태국] 방탄소년단, 월드콘서트 태국서 성료
2015-08-10 08:2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인기가 태국에서도 입증됐다.
방탄소년단은 8일 태국 방콕 썬더 돔(Thunder Dome)에서 열린 월드투어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I. THE RED BULLET ~Second Half~’의 태국 콘서트에서 5000여 관객과 함께 꿈 같은 밤을 보냈다.
태국 팬들을 위해 특별 제작된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된 무대는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방탄소년단은 ‘I NEED U’, ‘쩔어’ 등 대표곡들 외에도 스페셜 무대로 태국의 국민가요인 ‘깽쏨 The Star’의 ‘쿤 래 쿤타오난(당신 그리고 오직 당신만이)’을 불러 감동을 자아냈으며, 현지 팬들은 공연의 전곡을 한국어로 따라 부르는 등 ‘떼창’ 실력을 보여줘 현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공연 하루 전인 7일 방탄소년단은 태국 국영방송 CH3의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 ‘Morning News’에 출연, 글로벌 대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현지 시청률 70%에 육박하는 이 프로그램은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 받는 국민 MC인 써라윳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방송국 앞은 전날 밤부터 이들을 보려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뤄 남다른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준비해 간 현지 인사말과 유행어 등 태국어와 함께 ‘I NEED U’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MC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9일 월드투어 ‘2015 BTS LIVE TRILOGY EPISODE II. THE RED BULLET ~Second Half~’의 마지막 공연인 홍콩 콘서트만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