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역학연구소, "이름 하나로 한 아이의 대소사 결정" 개명, 작명에 신중해야

2015-08-06 16:00
신생아 작명 전문가가 말하는 아기이름 잘 짓는곳을 아는방법 소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이름이라도 다 같은 이름이 아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극비수사에서 이름 하나로 한 아이의 생과 사를 구분하는 것처럼, 이름 하나가 사람의 운명을 결정하기도 하고 오랜 병과 사업운, 연애, 결혼, 취업 등과 같은 대소사를 결정하기도 한다.

신생아 작명은 신생아 사주에 따라 이름을 짓는 것으로, 태어나면서 주어지는 사주는 바꿀 수가 없다. 그래서 사주 풀이 이후 부족한 사주를 보완할 수 있는 이름을 지어야 한다. 이때 지어진 이름은 평생을 두고 개인의 운과 복을 결정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신생아 작명에 있어서 작명소, 철학관을 선택할 때 유명한 곳이나 소문난 곳을 찾게 된다. 작명 사이트는 많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작명소라면 믿고 상담 받을 수 있다. 또한 방송 출연이나 국내외 언론사 출연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철학원이나 작명원의 인지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사진=정수역학연구소 정수원장.]


정수역학연구소 정수원장은 "똑 같은 사주에서도 다양한 이름이 나올 수 있는 건 그 사람만이 가진 궁합과 성향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하며 " 사주에 바탕이 되는 이름을 무시하고 겉으로만 세련돼 보이는 이름을 선호하던 개명자와 전문성이 없는 작명가들의 개명으로 결국 개명신청자들이 다시 이름을 바꾸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명신청에 대한 허가완화로 작명소와 철학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이름을 판단하는 가치기준은 사주오행 및 역리학에그 뿌리가 있는만큼 경험이 적거나 역학의 통찰깊이가 얕은 작명원은 사주오행을 뒷받침하는 이름작명의 기대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름 개명의 허가는 쉽지만 '재개명' 등의 사례가 발생하는 것과 비교하면 허가가 쉽다고 개명을 함부로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개명을 위해서는 개명을 위한 서류준비와 법원의 허가까지 통상 2~3개월이 소요된다.

정수원장은 "시간적, 절차적 낭비로 개명자들의 고통이 더 소요되는 일을 줄이려면 개명, 작명, 이름을 잘 짓는 유명한 곳을 찾는 등 개명신청자들의 비교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