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거북섬, ‘국가 마리나항만’으로 지정
2015-08-05 15:50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경기 시흥시와 안산시 일대 시화호 북쪽 간석지에 조성되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거북섬이 국가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 마리나항만 기본 계획’에서 시화호 거북섬이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일원에 위치하는 시화호 북쪽 간석지로 K-water가 오는 2016년까지 첨단산업시설과 물류·유통·상업·주거 단지로 개발 중이다.
시화호는 조류와 파랑의 영향이 적고 바람의 속도와 양이 적절하며,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수도권에서 해양레저활동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K-water는 시화호 거북섬이 국가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민간사업자의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시화호 거북섬이 거점형 마리나로 지정되면, 방파제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국고가 지원되고 연관 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